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사연 이벤트 게시판

★사연 이벤트 게시판

보드팩토리샵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게시판입니다.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보드를 타세요!

최**** (ip:)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생각해보면 정말 어릴 적부터 보드를 타고 싶었습니다.
어머니께 말씀드렸을 때 브레이크가 없어서 위험해보인다고 거절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보드는 기억 저편에 사라졌고
다시 보드가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춥고 어두운 지하 물류 창고에서
박스 먼지를 마시며 강아지들의 간식을 열심히 날랐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 했던 분야의 일을 하면서도
나름의 꿈을 쫓아 여기저기 깔짝거리고 다녔지만,
함께 준비하던 친구들에게 통수를 맞고
이제는 꿈도 뭣도 필요없다며 훌쩍이며 바닥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일하던 가게 바로 옆에
꽤 큰 보드샵이 하나 생겼습니다.
라*타 라는 이름이었던 그 샵은
'야만!'을 절로 외치게 하는 분위기였어요.

추운 거리에서 트로피컬한 보드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아련히 떠오르던 어릴 적 기억들,
그 기억이 제 발걸음을 보드샵으로 인도했죠.
(저를 보드의 세계로 인도하신 허팀장님..
지금은 결혼도 하시고 행복하게 살고 계시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보드를 타고 천천히 도로위를 떠다니면
저를 괴롭히던 번뇌들은 잊혀지고,
이어폰을 타고 흐르는 음악과
볼을 스치는 살을 에일 것 같은 바람(겨울이었습니다..)
데크로 전해지는 아스팔트의 진동
그 느낌들만 남았습니다.

데크위에는 그 느낌들과 그것을 느끼는 제 자신만이 남아있고
그 해방감과 자유로움은 저를 진정한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 같았죠.
물론 내려오는 순간 현실로 돌아오지만요.

그 느낌을 공유하는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의 도움과 조언으로
지금은 다른 분야를 준비하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주년을 맞이한 보드펙토리
정말 축하드리고요.
공장장님의 자세하고도 따뜻한 블로그 포스팅들을 보며
보드에 관한 많은 궁금증을 달랬던 기억도 납니다.
생각보다 이런 정보들이 많이 없어요.

좀 멀어서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케이트보딩을 전파하는 보드펙토리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게시글 신고하기

신고사유

신고해주신 내용은 쇼핑몰 운영자의 검토 후 내부 운영 정책에 의해 처리가 진행됩니다.

닫기
  • 공장장 2017-09-18 0점
    스팸글 열정이 느껴지는 사연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보딩 되세요!
댓글 수정
취소 수정
댓글 입력

댓글달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등록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